Care Insight
매년 이맘때 찾아오는 불청객 '꽃가루 알레르기' 본문
햇살이 따뜻해지고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마음도 설레지만...
어김없이 재채기, 콧물, 눈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
저 또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었고, 지금은 경미한 정도라 약 없이도 지낼 수 있습니다.
심할 때는 눈물, 콧물.. 인체에서 나올 수 있는 구멍에서는 다 나오는 듯.... 한 증상을 겪기도 했습니다.
오늘은 매년 이맘때쯤 찾아오는 불청객 '꽃가루 알레르기(계절성 알레르기 비염)'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.
꽃가루 알레르기란? |
- 특정 식물에서 방출되는 꽃가루(Pollen)에 노출되었을 때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발생해 코, 눈, 기관지 점막에 염증성 증상이 나타나는 IgE 매개 알레르기 질환
- "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(Seasonal allergic rhinitis)"
- 따뜻한 날씨와 함께 불어오는 바람은 꽃가루를 널리 퍼트려 사람들에게 꽃가루를 더 많이 노출되게 한다.
- 대표적인 나무 : 참나무, 오리나무, 자작나무, 삼나무
- 꽃가루 시즌 : 4 ~ 6월 초, 제주도는 2 ~ 4월 초
병태 생리 : 면역체계의 '오작동' |
1) 민감화 (Sensitization)
- 꽃가루가 처음 체내에 유입되면 B 세포가 이를 항원으로 인식 → IgE 항체 생성
- 항체는 비만세포(mast cell)에 부착
2) 재노출 (재유입)
- 동일한 꽃가루가 다시 체내 유입 → IgE가 인식 → 히스타민, 류코트리앤 등 염증 매개 물질 방출
3) 염증 반응
- 코막힘, 재채기, 콧물, 눈 가려움 등 증상 발현
- 점막의 혈관 투과성이 증가되고 신경 말단이 자극되어 자율신경 반응 유발
🔍 특징: 1형 과민반응 (IgE mediated hypersensitivity)
유병률 및 방병 시기 |
- 우리나라 국민의 약 20 ~ 30%가 알레르기 비염을 경험
- 상당수는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계절성 형태
- 최근 기후 변화, 대기 오염, 도시화 등의 영향으로 발병률은 점차 증가 추세
계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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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꽃가루 원인 식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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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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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작나무, 오리나무, 참나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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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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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리새, 김의털 등 잔디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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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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돼지풀, 쑥, 환삼덩굴 등 잡초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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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가루 알레르기의 '증상과 임상적 특징' |
증상 범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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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부 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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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강 증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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맑은 콧물, 코막힘, 재채기, 코 가려움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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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구 증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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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 가려움, 결막 충혈, 눈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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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후두 증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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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후 가려움, 이물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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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신 증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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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면장애, 피로감, 집중력 저하, 삶의 질 감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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✔ 감기와 달리 열이 없고, 가려움증이 강하며, 증상이 특정 계절에 반복
진단 방법 |
1) 병력 청취 및 신체검진
- 증상의 발현 시기, 가족력, 반응성 알레르기 유무 확인
2) 알레르기 검사
- 피부 단자 검사(Skin Prick Test)
→ 꽃가루 추출액을 피부에 소량 투여 후 반응 확인
- 특이 IgE 혈액검사 (ImmunoCAP 등)
→ 특정 꽃가루에 대한 IgE 항체 수치 측정
- 필요시 비강 내시경 검사, 부비동 CT 등을 통해 다른 질환과 감별
치료 방법 |
1) 약물 치료
약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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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용 및 예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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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세대 항히스타민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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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과 빠르나 졸림 유발 (예: 클로르페니라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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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세대 항히스타민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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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림 적고 장기 복용 가능 (예: 로라타딘, 세티리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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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강용 스테로이드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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염증 억제 효과 탁월 (예: 플루티카손, 모메타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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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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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식 동반 시 유용 (예: 몬테루카스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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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충혈 제거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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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기 사용 시 코막힘 완화 (예: 옥시메타졸린) – 3일 이상 사용 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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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) 면역 치료 (알레르겐 특이 면역요법, ASIT)
- 원인 알레르겐을 소량씩 주입하거나 설하 투여하여 면역관용을 유ㄷ
- 최소 3~5년간의 지속적 치료 필요
- 어린이, 중증 환자, 장기 약물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
예방 및 생활관리 |
1) 꽃가루 농도 높은 날 (맑고 바람 부는 날) 외출 자제
2) 외출 시 KF 마스크, 선글라스, 모자 착용
3) 귀가 후 샤워, 옷 세탁 필수
4) 공기 청정기, HEPA 필터 사용
5) 꽃가루 예보 참고 : 질병청 꽃가루 예보 시스템
실내 환경과 생활 습관 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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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내 공기 정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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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창문을 닫고 HEPA 필터를 장착한 공기정화기를 사용하여 실내 꽃가루 제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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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실내 환기가 필요한 경우 꽃가루 농도가 낮은 시간을 선택하여 짧은 시간 동안 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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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내 청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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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주기적으로 실내 바닥, 침구류와 기구를 청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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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구 세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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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침구류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섭씨 60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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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외 활동 시간 조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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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꽃가루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인 늦은 오후나 비가 온 직후에 야외 활동 계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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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크스 착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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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외출 시 마스크, 안경이나 선글라스, 모자를 착용하여 꽃가루 흡입과 접촉을 줄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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옷 털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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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외출 후 입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털어 외부의 꽃가루를 실내로 들이지 않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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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위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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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집에 돌아오면 바로 옷을 갈아입고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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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자기 전에 샤워하여 침구에 꽃가루가 묻지 않도록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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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가루 알레르기는 단순 불편함이 아닌 면역 질환입니다.
특히 어린이의 경우,
주의력 저하, 학습 집중력 문제, 수면장애로까지
이어질 수 있어 조기 개입이 중요합니다.
조기 발견, 조기 치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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